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금호타이어 자구안 받아야 하나 노조 고민에 빠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2-09 17:3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 노조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약정서 체결 시한이 다가오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9일 금호타이어 관계자와 노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8일 진행하려던 2016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을 열지 못했다. 
 
금호타이어 자구안 받아야 하나 노조 고민에 빠져
▲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노조 관계자는 “노조 내부 사정 탓에 8일 교섭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12일 교섭을 다시 여는 방안을 놓고 회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2016년 임단협과 병행해 자구안을 놓고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채권단은 26일을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 체결 시한으로 못박았다.

노사는 그 전까지 교섭에서 자구안을 마련해야한다.

회사는 애초 설 연휴 전에 임단협을 타결하기를 바랐다. 12일 교섭이 진행되더라도 물리적 시간으로 볼 대 설 연휴 전에 임단협을 마무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노조가 약정서 체결 시한이 다가오면서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임단협 타결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가 내부 사정으로 교섭을 미룬 것은 그만큼 내부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6일 전까지 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HD현대 계열사 기업공개 '잔혹사' 끊나,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순항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