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브로드밴드가 모바일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을 한다.
LG유플러스는 아직 지상파 방송사 SBS와 중계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
SK브로드밴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월9일~25일)동안 모바일 동영상서비스 ‘옥수수’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의 LTE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를 앞둔 8일 저녁에 SBS와 재전송 대가협상에 합의했다. SK브로드밴드와 SBS의 구체적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KT는 인터넷동영상 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지상파 방송3사와 중계권 협상을 맺었다.
KT는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을 통해 평창올림픽 경기 생중계와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8일 SBS와 평창올림픽 재전송 대가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재전송 대가를 놓고 SBS와 견해 차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리우올리픽 때보다 중계권료를 훨씬 올려 받아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유플러스는 관계자는 “현재 중계권료를 두고 SBS와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