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실적이 좋아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96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4.7%가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91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30.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성장은 ‘미르의 전설’와 관련된 저작권(로열티) 수입 덕분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전기래료’ ‘성세패업’ ‘지존전기’ 등의 HTML5 게임과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화뇌정’ 등의 게임에서 얻은 지식재산권(저작권) 수입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최전기’를 비롯해 10여 종 이상의 게임이 중국에 출시되면서 지식재산권 관련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서는 모바일게임 ‘윈드러너3’ ‘윈드소울 아레나’ ‘허슬’ ‘스페이스 컨커러’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해 미르의 전설 관련한 지식재산권 사업은 꾸준히 성과를 누적해 왔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통해 올해를 성공과 성장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