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가 활발히 펼쳐온 해외진출 및 인수합병(M&A) 등 중장기 성장전략이 올해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금리 상승의 수혜 기대감이 마무리되고 은행들에 추가 상승동력과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때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추진했던 중장기적 성장전략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활발히 추진해온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금융그룹은 1월 영국 푸르덴셜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푸르덴셜소비자금융’를 인수했다.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은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소매금융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투자사업부문인 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와 기업투자금융과 글로벌부문을 통합한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를 통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와 올해 초 일회성 비용을 많이 반영했던 만큼 올해 전체적으로 리스크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와 올해 초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2852억 원)을 반영했고 충당금도 보수적으로 쌓아놨다”며 “앞으로 인건비가 900억~1천억 원가량 줄어들고 대손비용률도 안정적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