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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흑자전환, 해외사업 부진은 지속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2-07 1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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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주택사업 호조 덕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해외사업에서 또 대규모 손실을 내며 해외사업의 부진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대우건설 지난해 흑자전환, 해외사업 부진은 지속
▲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7668억 원, 영업이익 4373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6% 늘었고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0년 KDB산업은행의 품에 안긴 뒤 최대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국내 주택과 건축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고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개발사업 등에서 안정적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과 건축사업에서 지난해 모두 매출 6조7207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이 16.7% 늘었다. 주택과 건축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17.3%, 13.1%를 보여 영업이익 증가에도 기여했다.

플랜트부문에서 매출 1조1314억 원, 토목부문에서 매출 1조408억 원, 해외사업에서 매출 2조4249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새 일감으로 10조151억 원을 따냈다. 2016년보다 신규수주 규모가 2.2% 증가했다. 국내에서 8조2334억 원, 해외에서 1조7817억 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조3744억 원으로 2016년 말보다 수주잔량이 13% 감소했다.

해외사업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9146억 원, 영업손실 1432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5% 늘었으나 적자는 유지됐다.

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16년 4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한번에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빅배스’를 단행한 뒤 네 분기 만이다.

모로코 발전소 공사에서 3천억 원가량의 대규모 손실을 털어낸 탓에 적자를 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제작한 자재에 손상이 발생해 다시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는데 이를 지난해 4분기에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0.8%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9조36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5% 낮게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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