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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통합 산업은행 조직 크게 바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12-04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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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내년 1월 통합하면서 개인금융을 축소하고 기업금융과 자본시장(IB)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정책금융기관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기택, 통합 산업은행 조직 크게 바꿔  
▲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 통합을 주관하는 합병위원회는 4일 금융위원회에서 6차 회의를 열어 통합 산업은행의 조직과 인사개편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개편안을 확정한다.

통합 산업은행은 기존 10개 부문 5개 본부에서 11개 부문 6개 본부로 조직을 확대한다.

개인금융부는 수신기획부로 이름을 바꿔 기획관리부문에 편입한다. 대신 기업금융부문에 대기업 중심 여신을 취급하는 실 4개와 기업구조조정을 담당하는 본부 2개가 들어가 규모가 커진다. 지점을 관리하는 성장금융부문도 2개로 분리돼 기업금융을 뒷받침한다.

간접금융부문도 신설돼 정책금융공사가 주로 맡았던 온렌딩 대출을 담당한다. 온렌딩은 민간은행에 대출을 위탁하는 간접대출 방식이다. 통합산업은행법에서 정책금융공사의 중소중견기업 대출과 투자업무를 전담할 임원을 배치하라고 규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투자은행부문은 기존에 있던 발행시장부와 인수합병부에 사모펀드와 프로젝트금융 등 2개 본부를 합쳐 규모를 확대한다. 원화와 외화 자금조달 창구도 국제금융부문으로 통일된다.

합병위원회 관계자는 “통합 산업은행의 조직개편안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개편안이 확정되면 올해 안에 임직원 인사를 끝내고 내년 1월 통합 산업은행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부행장 3명이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며 성장금융부문도 2개로 나뉘어 최소 4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등기임원 상임이사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합병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직원들의 직급 불균형과 임금격차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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