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홍기택, 통합 산업은행 조직 크게 바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12-04 17:0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내년 1월 통합하면서 개인금융을 축소하고 기업금융과 자본시장(IB)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정책금융기관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기택, 통합 산업은행 조직 크게 바꿔  
▲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 통합을 주관하는 합병위원회는 4일 금융위원회에서 6차 회의를 열어 통합 산업은행의 조직과 인사개편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개편안을 확정한다.

통합 산업은행은 기존 10개 부문 5개 본부에서 11개 부문 6개 본부로 조직을 확대한다.

개인금융부는 수신기획부로 이름을 바꿔 기획관리부문에 편입한다. 대신 기업금융부문에 대기업 중심 여신을 취급하는 실 4개와 기업구조조정을 담당하는 본부 2개가 들어가 규모가 커진다. 지점을 관리하는 성장금융부문도 2개로 분리돼 기업금융을 뒷받침한다.

간접금융부문도 신설돼 정책금융공사가 주로 맡았던 온렌딩 대출을 담당한다. 온렌딩은 민간은행에 대출을 위탁하는 간접대출 방식이다. 통합산업은행법에서 정책금융공사의 중소중견기업 대출과 투자업무를 전담할 임원을 배치하라고 규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투자은행부문은 기존에 있던 발행시장부와 인수합병부에 사모펀드와 프로젝트금융 등 2개 본부를 합쳐 규모를 확대한다. 원화와 외화 자금조달 창구도 국제금융부문으로 통일된다.

합병위원회 관계자는 “통합 산업은행의 조직개편안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개편안이 확정되면 올해 안에 임직원 인사를 끝내고 내년 1월 통합 산업은행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부행장 3명이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며 성장금융부문도 2개로 나뉘어 최소 4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등기임원 상임이사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합병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직원들의 직급 불균형과 임금격차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회장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