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도 수입차 국내판매 1위를 차지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늘어난 2만1075대였다. 2017년 1월과 비교해도 26.4% 증가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 |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차판매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확보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 홍보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12월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다만 BMW가 큰 폭의 판매대수 증가세를 보이며 격차를 줄였다.
1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등록대수는 7509대, 5407대로 2017년 1월과 비교해 각각 9.7%, 123.9% 늘었다.
이어 렉서스 1236대, 포드(링컨 포함) 1007대, 토요타 928대, 볼보 849대, 랜드로버 726대, 포르쉐 535대, 미니 450대, 재규어 381대 등의 순으로 높은 등록대수를 보였다.
특히 볼보와 포르쉐는 1월 판매량이 2017년 1월보다 각각 94.7%, 96.0% 크게 늘었다.
1월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으로 1593대가 팔렸다. 이어 BMW 520d 850대, 메르세데스-벤츠 E200 818대 등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 및 비중은 2천cc 미만 13119대(62.2%), 2천~3천cc 미만 6506대(30.9%), 3천~4천cc 미만 1270대(6.0%), 4천cc 이상 178대(0.8%), 전기차 2대(0.0%)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627대(78.9%), 일본 3021대(14.3%), 미국 1427대(6.8%)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790대(51.2%), 디젤 8536대(40.5%), 하이브리드 1747대(8.3%), 전기 2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353대로 63.4% 법인구매가 7722대로 36.6%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대수 및 비중은 경기 4034대(30.2%), 서울 3131대(23.4%), 부산 881(6.6%)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대수는 인천 2142대(27.7%), 부산 2047대(26.5%), 대구 1286대(16.7%)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