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김도진, 기업은행의 첫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 눈앞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2-06 14:32: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해 성사를 눈앞에 뒀다.  

이번 인수가 확정되면 기업은행은 한국 국책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 은행을 인수하게 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56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도진</a>, 기업은행의 첫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 눈앞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9일 주주총회에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아그리스은행’의 지분 82.59%를 사들이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에 아그리스은행의 주주 DIP(Dian Intan Perkasa)와 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그리스은행의 인수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까지 받으면 주식매매계약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김 행장이 지난해 4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은행 창립 이래 첫 해외 인수합병을 시도해 2018년 안에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2~3곳을 인수하겠다”고 말했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아그리스은행은 1973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세운 국영은행이다. 자카르타에 본점을 두고 자바, 수마트라, 칼리만탄 등에서 지점 19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도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억2천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외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외환거래 전문은행이기도 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돕는 데 외환 라이선스가 필요해 이를 보유한 아그리스은행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의 금융정책을 감안해 올해 안에 은행 1곳의 추가 인수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