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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의 첫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 눈앞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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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해 성사를 눈앞에 뒀다.  

이번 인수가 확정되면 기업은행은 한국 국책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 은행을 인수하게 된다.
 
김도진, 기업은행의 첫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 눈앞에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9일 주주총회에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아그리스은행’의 지분 82.59%를 사들이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에 아그리스은행의 주주 DIP(Dian Intan Perkasa)와 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그리스은행의 인수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까지 받으면 주식매매계약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김 행장이 지난해 4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은행 창립 이래 첫 해외 인수합병을 시도해 2018년 안에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2~3곳을 인수하겠다”고 말했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아그리스은행은 1973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세운 국영은행이다. 자카르타에 본점을 두고 자바, 수마트라, 칼리만탄 등에서 지점 19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도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억2천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외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외환거래 전문은행이기도 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돕는 데 외환 라이선스가 필요해 이를 보유한 아그리스은행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의 금융정책을 감안해 올해 안에 은행 1곳의 추가 인수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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