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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가하락에 주가 강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2-03 1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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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가하락에 주가 강세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업은 원가에서 유류비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 업종이다. 유가가 떨어지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

국제유가는 현재 배럴당 60달러 대로 떨어졌다. 2일 두바이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8.03달러에 거래됐다. 그동안 90∼100달러에서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유류비가 항공업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보통 30~40% 정도다.

대한항공은 3분기 240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01억 원보다 50.3% 늘어났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류비 지출이 776억 원가량 줄어든 덕분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대한항공음 3분기에 839만 배럴의 연료를 썼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2만 배럴보다 5%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유류비는 오히려 1조4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비행기 연료로 3117만 배럴의 기름을 사용했다. 연료비로 약 4조3370억 원이 들었다. 이는 전체 매출원가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시아나항공도 3분기 영업이익 6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연료소모량 408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6만 배럴보다 3% 증가했지만 유류비는 511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줄었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경우 대한항공은 연간 340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연간 157억 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가가 떨어지면 유류할증료도 떨어진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의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12월 유류할증료는 올해 초에 비해 4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류할증료가 떨어져 매출이 줄어도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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