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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2022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미래차산업에 35조 투입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2-02 13: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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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2022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미래차산업에 35조 투입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경기도 성남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 산업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2020년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상용화하고 2022년 완전자율주행 기반을 마련해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2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 미래차산업 간담회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산업 발전전략을,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스마트교통시스템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2022년까지 고속도로와 스마트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030년에는 자기 집에서 골목길, 일반도로, 고속도로를 거쳐 목적지 주차장까지 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자율주행차로 교통사고 제로시대가 이뤄지고 시각장애인·노약자도 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국가적으로 미래자동차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발전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를 정부 부처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참여하는 범국가적 위원회로 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초소형 전기차 규제와 보조금 혜택 문제에 관심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부는 2022년까지 미래차산업에 민관합동으로 3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500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와 충전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문제없이 달릴 수 있는 전기차와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충전기술을 개발한다. 급속 충전소를 매년 1500기씩 설치해 2022년에 전국 주유소와 비슷한 수준인 1만기까지 늘리기로 했다.

2022년까지 전기차 구매 보조금제도를 유지하고 버스, 택시, 소형트럭을 전기차로 집중 전환한다. 올해 안에 5개 안팎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율주행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케이시티(K-City)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5세대(5G) 통신시설, ··안개 등 기상재현시설도 갖춘다.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스마트화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자율주행차에 제공하고 차량 사이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주행의 기초자료가 되는 정밀도로지도도 2020년까지 조기에 구축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율주행 시승행사에 이어 6월에는 영동대로와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자율협력주행 시연 및 시승행사를 연다. 10월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장기주차장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2020년에는 세종시 스마트시티에서 미니셔틀버스, 2021년에는 수도권·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차 기반 서비스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생산 노하우가 없는 정보기술(IT)기업도 미래차분야에 뛰어들 수 있도록 자동차제작서비스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자율협력주행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월 중에 자동차·통신·전자·지도 등 다양한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발족한다.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미래차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업 전환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과 IT기업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혁신모험펀드를 활용해 사업재편과 인수합병도 지원한다. 고경력 퇴직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미래기술 수요와 관련한 기술지도와 멘토링을 실시한다.

자동차업계 신뢰회복을 위해 금속노조, 자동차산업협회,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노사관계 연구회 발족도 지원하기로 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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