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2-01 15: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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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1일 신형 벨로스터의 주요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영업점에서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형 벨로스터는 12일부터 국내에 판매된다.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모든 모델에 터보엔진과 후륜 멀티링크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능력을 높였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응용해 만든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1.4터보 가솔린, 1.6터보 가솔린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2100만~2400만 원대로 책정됐다.
1.4터보 가솔린모델 가격은 트림별로 △모던 2135만~2155만 원 △모던 코어 2339만~2359만 원이다.
1.6터보 가솔린모델 가격은 트림별로 △스포츠 2200만~2220만 원 △스포츠 코어 2430만~2450만 원이다.
현대차는 1.6터보 가솔린 모델에 6단 수동변속기와 엔진회전수(rpm) 1500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2000~4000에서 더 큰 힘을 내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이 적용된 것은 현대차 차랑 가운데 처음이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의 외관과 내관에서 비대칭적이고 날렵한 느낌을 살려 디자인을 차별화하려고 했다”며 “자동차지붕 높이를 낮추고 현대차 디자인의 상징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모든 모델에 터보엔진과 조종 안정성을 높여주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설치돼 주행성능을 높였다고 현대차가 설명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현대차에서 출시한 준중형차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트림에 상황에 따라 적합한 운전모드로 바꿔주는 스마트쉬프트가 적용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순간토크, 가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디지털퍼포먼스 게이지 △자동변속기 종류인 패들쉬프트 △운전자 성향대로 차량의 엔진 소리를 선택할 수 있는 엔진사운드 이퀼라이저가 탑재됐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인공지능 편의사양도 장착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운드하운드’가 적용됐다. 사운드하운드는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면 인공지능이 음성을 인식해 재생되고 있는 음악 정보를 검색해 주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카카오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서버형 음성인식시스템도 설치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또 △스마트폰과 연결해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스마트폰 화면을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연결해주는 미러링크 △차량의 내비게이션이나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이 대체하는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연동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을 다른 차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안전기능 사양으로 △돌출형 내비게이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주의경고 등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도 구성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2월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북미, 호주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모든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카카오미니 전용 피규어, 멜론 6개월 스티리밍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굿리지 브랜드의 브레이크 호스 △로우 스틸 패드 △레드 캘리퍼등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