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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01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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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울시 5대 지원대책.
서울시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실제가격보다 부풀려 받는 바가지요금 행태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서울시는 서울에 머무르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울시 5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서울시 5대 특별지원대책’에 이은 후속대책이다. 

5대 대책은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교통 편의 △외빈·특별손님 맞춤지원 △주요 방문지 청결 관리 △특별환대기간 운영이다. 

서울시는 1일부터 3월31일까지 택시와 콜밴 등의 부당요금과 승차거부를 집중 단속한다. 

93명 규모의 시·구 합동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인천·김포공항, 기차역·터미널, 호텔, 쇼핑센터,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택시이용 및 부당요금 신고법 등을 안내하는 리플릿 2만 매를 제작해 공항과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 배포하기로 했다. 외국인 대상 부당요금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택시운수종사자의 인천공항 입차를 제한하는 조치도 1일부터 시행한다. 

3월18일까지 가격표시제도 단속한다. 명동·이태원 등 관광특구와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시·구·관광경찰대 합동으로 진행한다. 

올림픽 기간에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관람객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막차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과 평창·강릉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는 10~25일, 3월9~18일에 1일 최대 30대가 운행된다. 평창e버스 모바일 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은 서울역·청량리역·상봉역과 강남터미널·동서울터미널을 지나는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새벽 2시~2시50분까지 연장된다.  

명동과 동대문, 이태원 등 관광객 주요 방문지 31곳에 휴지통 144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환경미화원 116명을 야간 및 휴일에도 투입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도 106명에서 135명으로 확대해 단속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북한 방문단과 17개 도시 대표단을 비롯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따뜻하게 환대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3월18일까지 특별환대기간을 운영해 인천·김포공항과 광화문, 남산 등 서울 도심에서 여러 환대이벤트를 연다. 주요 방문지에 VR(가상현실)체험과 한복체험, 전통놀이체험 등을 진행하고 관광정보센터 전광판을 통해 환영인사를 띄운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올림픽 개막을 1주일 앞두고 관광, 국제교류, 홍보 등 서울시 관련 부서가 최선을 다해 외국인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며 “평창올림픽을 찾는 주요 외빈들이 대부분 서울을 찾고 일반 외국인 관광객 80%가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가 공동개최 도시라는 자세로 총력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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