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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연준은 경기 긍정적으로 판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2-01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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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가 3월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연준은 경기 긍정적으로 판단”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내정자.

연준 위원들은 1월30~31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1.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다음 회의는 3월20~21일에 열린다. 

채 연구원은 “미국 연준은 성명서에 ‘경제전망의 단기적 위험이 대략적으로 균형잡혔다”는 문구를 그대로 넣었다“며 ”매파적 성향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바라봤다. 

최근 연방기금 금리선물에 반영된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80%에 가깝게 집계됐다. 시장참가자 상당수가 3월에 금리가 오른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이 이번 회의를 끝으로 임기를 사실상 마치고 3월에 제롬 파월 내정자가 새 의장으로 취임한다.

하지만 연준에서 1월 금리결정 직후 내놓은 성명서의 내용이 기존과 엇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파월 내정자가 의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통화정책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고용과 임금 등 미국 경기의 견고한 회복세가 지속돼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일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물가상승률 보상지표가 여전히 낮고 장기 물가전망이 불투명한 것을 문제로 들었다. 

채 연구원은 “현재 주식 등 위험자산의 가치 상승 현상은 유동성뿐 아니라 견고한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낙관적 전망과 기존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재확인돼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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