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주택분양사업과 자체주택사업의 매출비중 확대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택 2만 세대 이상을 분양하기로 계획을 세웠다”며 “올해와 내년까지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택 2만166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분양물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주택 2만여 세대를 분양하면서 2016년보다 매출은 13.78%, 영업이익은 5.5%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분양할 것으로 보이는 전체 물량 가운데 자체주택사업은 9468세대일 것으로 예상됐다.
자체주택사업 매출비중이 지난해 27.3%보다 약 19.7%포인트 늘어 영업이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자체주택사업은 부지 매입부터 분양과 시공, 유지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한 건설사가 맡는 것을 말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사업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도 올해 추가적 성장요인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 5조8151억 원, 영업이익 65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