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1일 “지금까지 중저가 적층세라믹콘덴서가 주로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올해부터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도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실적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8조1647억 원, 영업이익 66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6%, 3.5% 늘어났다.
그동안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은 꾸준히 올랐지만 고용량 제품의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부품 회사들이 시설투자로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능력을 계속해서 늘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무라타 등 주요 공급회사들이 자동차 및 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에 집중하고 있어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산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자가 우위에 있는 시장으로 전환돼 공급부족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도 올랐다.
31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0.47% 높아진 10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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