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검사 성추행 피해 폭로 사건과 관련해 조사단을 꾸린다.
대검찰청은 31일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
주영환 대검찰청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깊게 파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단을 구성했다”며 “양성평등 관점에서 어느 한쪽 성이 다른 성에 억압되는 문화를 끊는 것이 조사단 발족의 취지”라고 밝혔다.
조희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이 조사단장을 맡기로 했다.
조 검사장은 2013년 여성 최초로 검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로 2017년 8월부터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사단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사건 전반을 조사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서 검사가 주장한 인사 불이익 등과 관련한 부분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빠른 시일내에 단원 구성을 마치고 서 검사와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 등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결과에 따라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