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하니웰과 손잡고 자율주행 통합보안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LG전자는 항공기 및 차량 보안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하니웰과 자율주행차 통합보안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하니웰은 항공기 보안분야에서 약 30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 보안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보안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외부통신망으로 시도되는 해킹 탐지 및 방어 △USB포트 등을 통해 차량 내부 네트워크를 겨냥한 보안 위협 대응 △각종 전장부품 보안 기술 △수많은 차량들의 보안현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클라우드 보안 관제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차량보안은 자율주행차를 타는 승객들의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풍부한 사업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하니웰과 함께 기존에 없던 올인원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이 자율주행차의 필수조건인 보안분야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라비에르 하니웰 트랜스포테이션시스템즈 대표는 “자율주행 부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와 협력해 차량 보안 위협에 대처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