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해외계열사 2곳의 채무 857억 원을 떠안는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계열사 드윈드프리스코(DeWind Frisco)와 코드노버스아이(KODE Novus I)의 채무 857억 원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드윈드프리스코와 코드노버스아이는 대우조선해양이 100% 출자한 풍력발전사업회사, 풍력발전단지개발회사다.
대우조선해양이 인수하는 채무규모는 드윈드프리스코 145억 원, 코드노버스아이 713억 원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원채무자가 한국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면서 맺은 보증약정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보증채무를 해야 한다”며 “원채무자가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어 자산을 매각한 뒤 남은 보증채무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프리스코와 코드노버스아이의 채무 857억 원을 31일 인수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채무인수금액 857억 원 가운데 20%를 5년 동안 갚지 않고 있다가 그 뒤 5년 동안 나눠서 갚기로 했다. 나머지 채무인수금액 80%는 향후 출자전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