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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사업 성장 덕에 올해 수익 급증할 듯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30 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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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화장품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올해 화장품사업 이익이 본격적으로 성장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줄곧 적자를 내던 화장품 브랜드의 이익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사업 성장 덕에 올해 수익 급증할 듯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7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52% 늘고 영업이익은 72% 급증하는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사업에서 계속 손실을 보다가 최근 흑자로 돌아섰다.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해 화장품사업을 펼친 지 5년 만이다.

송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권을 들고 있는 해외 향수 브랜드는 대부분 고가인 만큼 판매 확대로 수익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봐도 두자릿수 이익률을 낼 수 있는 정도”라고 파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화장품사업에서 10%대 이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라페르바’ 등 고급향수 브랜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브랜드 향수 가격은 100㎖ 제품 기준 15만 원부터 높게는 27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지난해 2분기 처음 손익분기점을 넘었는데 올해는 안정적 수익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생활용품사업과 의류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생활용품사업은 계속해서 제품군을 늘리고 전문점 판매비중을 높이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의류사업은 해외 브랜드의 발주량을 줄이고 온라인 판매를 늘리면서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많은 재고비용을 떠안으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재고자산평가손익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만큼 올해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21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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