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9일 배럴당 65.56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9일 배럴당 65.56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87%(0.58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50%(1.06달러)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미국에서 원유시추기 수가 증가해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며 “미국 원유 재고도 10주 만에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월 4주차 원유시추기 수는 747기에서 759기로 12기 늘어났다.
원유시추기는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 쓰는 장비인 만큼 원유시추기 수로 원유 생산량을 가늠할 수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 3주차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988만 배럴이었다. 로이터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2016년 중반 이후 17%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