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에쓰오일 "올해도 고배당 유지, 울산 석유화학시설 하반기 가동"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1-29 19:35: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낸 데 힘입어 올해도 고배당정책을 이어간다. 

에쓰오일은 울산에 짓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을 올해 안에 상업가동하고 곧바로 수익을 내는 데 힘쓴다.  
 
에쓰오일 "올해도 고배당 유지, 울산 석유화학시설 하반기 가동"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 관계자는 29일 열린 2017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60% 정도의 고배당성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지난해 금액을 기준으로 고배당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 금액은 2월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17년에 순이익 1조3112억 원을 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인데 배당성향 60%를 적용하면 2017년도 배당금 규모가 7800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 

에쓰오일은 2016년도 연말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5700원, 우선주 1주당 5725원씩 모두 6637억 원 정도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중간배당금까지 포함하면 에쓰오일이 2016년도 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모두 7219억 원으로 배당성향이 59.9% 정도다. 

에쓰오일은 울산에 짓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울산에 짓고 있는 잔사유고도화설비와 올레핀다운스트림설비를 4월 안에 기계적 완공을 끝내고 하반기에 상업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신규 석유화학공장은 완공시점부터 상업가동시점까지 6개월 정도 걸리지만 이 설비는 기존 고도화설비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험가동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4조8천억 원을 들여 울산에 잔사유고도화설비와 올레핀다운스트림설비를 세우고 있는데 이 시설은 2017년 말 기준으로 진행률이 94% 정도다. 당초 계획보다 2.1%포인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잔사유고도화설비는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유, 벙커C유 등을 걸러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만들고 올레핀다운스트림설비는 폴리올레핀과 폴리프로필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등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리 영업활동을 진행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폴리프로필렌과 프로필렌옥사이드 등은 국내 거래처를 상당히 많이 확보했고 전 세계적으로 에쓰오일 제품을 구매하려는 잠재고객을 파악해둬 상업가동을 시작하자마자 제품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