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에쓰오일, 정제마진 오른 덕분에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1-29 19:09: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8914억 원, 영업이익 1조4625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 줄었다.
 
에쓰오일, 정제마진 오른 덕분에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환율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순이익은 1조3112억 원으로 2016년보다 8.8% 증가했다. 에쓰오일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을 끝내고 생산효율을 높여 연중 최대가동률을 유지한 결과 석유제품 등 연간 판매량이 사상 최대규모였다”며 “정제마진이 올랐지만 환율이 떨어지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2016년보다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때 얻는 이익으로 정유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정유사업에서 매출 16조4123억 원, 영업이익 6935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3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8% 줄었다.

비정유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석유화학부문 3414억 원, 윤활기유부문 4277억 원이었다. 2016년보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32.5% 줄어들고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2017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144억 원, 영업이익 4586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24.6% 늘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한 뒤 미국정유시설이 재가동돼 석유제품 공급이 늘었지만 아시아에서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며 “석유화학부문에서 공급이 늘어나고 고객사가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윤활기유부문에서 고품질제품 수요가 늘어나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