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호텔신라, 면세점사업에서 올해 국내와 해외 모두 도약 가능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26 15:2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호텔신라가 국내와 해외 양쪽에서 면세점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6일 “올해는 호텔신라 면세사업에서 역사적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 독과점 위치를 확보한 첫 해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호텔신라, 면세점사업에서 올해 국내와 해외 모두 도약 가능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호텔신라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3조9230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65%, 영업이익은 75.7% 늘어나는 것이다.

호텔신라 면세점은 인천,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3대 공항에 입점을 마쳤다.

함 연구원은 “국제공항 진출은 기본적으로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미미하다”면서도 “면세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상품 경쟁력에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외형 성장을 하는 것이 절대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전체 매입 규모를 늘리고 지역을 확대하는 것은 브랜드 협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나아가 원가 효율화로 이어져 결국 비용 증가에 따른 손해보다 원가 개선에 따른 효용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호텔신라 면세사업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는 17%였다.

올해 국내 시내면세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면세점회사들은 출혈경쟁 대신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할 것”이라며 “중국 보따리상이 이끄는 성장세에 중국관광객 수를 회복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올해 시내면세점산업 성장률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호텔신라 역시 올해 서울, 제주도, 인터넷면세점에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매출은 4조115억 원, 영업이익은 731억 원이었다. 2016년보다 매출은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4분기 호텔&레저사업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지만 상반기에 면세점 실적이 반토막 나는 등 탓이 컸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