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 다시 올랐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26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DGB금융지주 주식을 단순매도하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정책으로 국민연금공단이 투자자금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국민연금공단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DGB금융지주 주식 37만4613주(0.22%)를 지난해 12월31일 매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DGB금융지주 지분율은 기존 7.0%에서 6.78%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6.95%다.
삼성생명은 2011년 5월부터 DGB금융지주의 지분을 투자목적으로 보유해왔다.
삼성생명은 오래전부터 대구은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DGB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DGB금융지주 지분으로 바뀌었다.
2016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삼성생명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삼성생명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는데 이번에 다시 삼성생명이 최대주주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