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주가가 급등했다. 정수기사업을 놓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웅진 주가는 전날보다 4.07% 오른 2815원에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웅진은 최근 5년 만에 정수기사업에 다시 진출한다고 밝혔다. 웅진은 웅진코웨이를 MBK에 매각할 당시 5년 동안 정수기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경업금지가 2일 풀렸다.
웅진은 정수기사업 진출을 위해 공개 인력채용을 진행하는 등 차근차근 절차를 밟고 있다.
먼저 신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한 뒤 상반기 안에 정수기,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과거 정수기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인지도, 인프라는 웅진의 강점으로 꼽힌다.
웅진이 정수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코웨이를 비롯한 기존 사업자들 역시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코웨이 인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코웨이 인수와 자체 정수기사업 추진을 동시에 진행한다.
웅진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