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가운데)가 6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함께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반도체용 화학약품 혼합장치를 만드는 회사인 씨앤지하이테크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 날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25일 씨앤지하이테크 주가는 시초가보다 50원(0.27%) 오른 1만865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6천 원)보다 16.3% 오른 1만86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오후에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1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가 1만6천 원으로 결정됐다. 16일에서 17일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최종경쟁률이 625.64대 1을 보였다.
씨앤지하이테크는 2002년 설립됐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화학약품 혼합 공급장치를 생산한다. 공모자금으로 미래성장동력이 될 소재 및 플랜트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16년 매출 443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6.3% 줄고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매출 612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