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 네이처리퍼블릭 1호점에서 고객들이 화장품을 사고 있다. |
화장품회사 네이처리퍼블릭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대형 쇼핑몰 리뽀몰에 네이처리퍼블릭 1호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40평(132㎡)이다. 매장이 입점한 리뽀몰은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은 10~20대 젊은 세대가 주로 방문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1년 동안 현지시장 분석, 제품등록 등 준비를 해왔다. 합리적 가격대,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자가 많은 특성에 맞춰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는 데 무게를 뒀다.
이에 힘입어 1호점 문을 열기 하루 전부터 고객들이 대기를 하고 첫 날 매출도 약 1억 원(12억4200만 루피아)에 이르렀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이을 시장으로 꼽힌다. 인구가 세계에서 4번째로 많고 경제성장률도 5%대로 높다. 한류 영향이 커 한국 화장품에 관심도 높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에 매장 10개를 선보이기로 했다. 자카르타를 중심으로반둥, 수라바야, 발리 등으로 시장을 넓히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앞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해외로 시장을 다변화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아직까지 사드보복 등으로 중국시장 불안전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포스트 차이나’를 찾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