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올해도 10조 시설투자, 낸드플래시 공격적 증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25 12:0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올해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10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한다.

이명영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실적과 올해 사업전망 및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올해도 10조 시설투자, 낸드플래시 공격적 증설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이 부사장은 “올해 사상 최대 메모리반도체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과 공급과잉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며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에 모두 집중해 지속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1천억 원, 영업이익 13조7천억 원을 냈다.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매출이 연간 75%, 영업이익이 319%의 상승폭을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올해도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시설 투자를 지난해보다 늘려 대응할 계획을 내놓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시설 투자에만 10조3천억 원 정도를 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10조 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설투자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부사장은 중국 우시 D램공장을 증설하는 것과 올해 연말 완공이 예정됐던 충북 청주 신규공장의 가동을 계획보다 2~3개월 정도 앞당기는 데 대부분의 투자금이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 증가율은 시장 수요성장률 전망과 비슷한 20% 정도, 낸드플래시 증가율은 시장성장률을 웃도는 40%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계획됐다.

낸드플래시 매출비중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 증설을 예고한 셈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 서버용D램과 SSD 저장장치, 차세대 HBM규격 D램 등 성장전망이 밝은 제품의 출하량을 확대하겠다”며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