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1-25 1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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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K5 부분변경모델을 내놓았다. 국내 중형세단으로는 처음이다.
기아차가 25일 서울 압구정 BEAT360에서 '더 뉴 K5' 공개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 '더 뉴 K5'.
기아차는 기존에 K5를 2가지 디자인으로 판매했지만 새 K5를 출시하면서 디자인을 단일화했다.
앞면은 △음각 형태의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인탈리오 그릴) △가로형 배치의 LED 안개등 △입체적 범퍼 디자인 △새 패턴의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뒷면은 △앞면과 짝을 이루는 입체적 범퍼 △새 패턴의 LED 리어콤비램프 △검은색 하이그로시 재질의 리어 디퓨저 등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옆면은 알로이 휠을 새로이 적용해 역동성이 강조됐다.
실내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무드조명, 크롬 재질의 시동 버튼, 스티어링 휠, 클러스터 등이 특징이다.
K5 부분변경모델은 국내 중형세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와 인공지능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내비게이션 정보가 융합된 기술로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인공지능 기반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은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기술로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아졌다.
주행 특성에 따라 주행모드를 선택해 운전자에 맞는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운전석 및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Driving Rear view Monitoring) 등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미국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10개의 스피커와 1개의 외장앰프로 입체적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 3.0’의 무료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K5 부분변경모델은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디젤 1.7 △LPI 2.0 등 4가지 엔진 모델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은 럭셔리 2270만 원, 프레스티지 2530만 원, 노블레스 2735만 원, 인텔리전트 2985만 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프레스티지 2535만 원, 노블레스 269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085만 원 △디젤 1.7 모델은 프레스티지 259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150만 원이다.
LPI 2.0 엔진 모델은 렌터카용과 택시용으로 출시됐는데 △LPI 2.0 렌터카 모델은 럭셔리 A/T 1915만 원, 프레스티지 2225만 원, 노블레스 2430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650만 원 △LPI 2.0 택시 모델은 1845만 원, 럭셔리 2080만 원, 프레스티지 2290만 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2세대 연속으로 세계 디자인상을 석권한 중형세단 디자인의 상징과 같은 모델로 더 뉴 K5는 이를 계승하면서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차”라며 “더 뉴 K5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사양, 안전성, 주행성능 등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형세단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설 연휴 기간인 2월13일부터 2월20일까지 ‘설연휴 시승단’을 모집해 귀향 고객에게 새 K5 시승기회를 제공한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1월31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또한 기존 K시리즈(K3, K5, K7, K9)를 구매한 적이 있는 고객이 새 K5를 구매하면 누적 구매 횟수에 따라 현금할인 해주는 ‘K 로열티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