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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평창올림픽으로 브랜드 마케팅 경쟁 '후끈'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1-24 17: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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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규모 후원을 앞세워 브랜드 마케팅에 온힘을 쏟고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올림픽 파트너 및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LG그룹 지주사 LG는 올림픽 파트너보다 한 단계 낮은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LG전자, 평창올림픽으로 브랜드 마케팅 경쟁 '후끈'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삼성전자>

기업들은 이번 올림픽에 올림픽 파트너, 공식 파트너, 공식 스폰서, 공식 공급사, 공식 서포터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액에 따라 등급이 갈리며 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도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올림픽 파트너이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은 전 세계에서 올림픽 오륜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올림픽 파트너를 제외한 나머지 등급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올림픽 개최국에서만 후원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파트너 지위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전자기기를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는 각 산업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업 한 곳만 선정되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및 무선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로 참여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림픽 오륜마크가 새겨진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하고 약 4천 대 규모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에 이 제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모든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누리는 특별한 경험을 가족, 친구,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하고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도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탑PC, 프린터기, 가상현실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제공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스마트폰만 지원한 것과 달리 후원품목을 늘렸다.

LG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주력하고 있는 로봇을 앞세워 브랜드와 기술력 홍보에 공을 들인다.  

LG전자는 1월 중순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안내로봇 두 대, 올림픽경기장에 청소로봇 두 대를 투입한다.

안내로봇은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영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청소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사람과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며 경기장 곳곳을 깨끗하게 유지해준다.

LG전자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을 상대로 아직 초기 단계인 로봇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로봇기술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 행사나 공항 등에 로봇을 새로 제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가전전시회 ‘CES2018’에서 “로봇사업은 각국 공항이나 평창동계올림픽 주최측 등에서 계속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이에 대응하지 못할 정도”라며 “2~3년 지나면 수익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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