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표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시장 활황에 영향을 받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압도적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시장의 활황세와 함께 순이익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파악됐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무료 수수료 경쟁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원 연구원은 “다른 대형사들이 브로커리지 무료 수수료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키움증권은 탄탄한 브로커리지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파악했다.
키움증권은 신용융자이자율 하락에도 타격을 입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3일 매매분부터 신용융자이자율을 구간별로 변경하고 이자계산법도 제차법에서 소급법으로 바꿨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신용융자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용융자수수료율 체계가 변경되면서 신용융자 이자율이 하락해 ‘풍선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부문 수익도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에 있다.
원 연구원은 “3분기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자기자본투자부문 수익도 4분기부터 회복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프랍 트레이딩(자기계정거래·Prop Trading)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