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현수 "미국 세이프가드에도 한화큐셀 생산물량은 문제 없어"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1-23 19:0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가 미국의 한국산 태양광제품 세이프가드 조치를 놓고 당장 실효성있는 대책을 내놓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조 대표는 23일 서울시 소공동 위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를 피하기 위해 일단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거나 미국에 공장을 건립하는 방법이 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미국 매출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로 큰 영향을 받겠지만 생산물량을 파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수 "미국 세이프가드에도 한화큐셀 생산물량은 문제 없어"
▲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

한화큐셀 등 한국 태양광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소송을 진행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절차도 번거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화큐셀이 미국에 태양광모듈, 태양광셀 제조공장을 세우는 방법 역시 최소 2년 정도 걸리므로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봤다.

조 대표는 “한화큐셀의 전체 매출에서 미국 비중이 30% 정도였지만 올해는 세이프가드 때문에 미국 매출비중이 그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태양광제품 생산물량을 파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결국 태양광 제품의 원가를 낮춰 미국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태양광 제품에 관세가 붙으면 제품 가격도 그만큼 더 오를텐데 우리뿐 아니라 다른 태양광 공급회사들도 경쟁력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미국 태양광산업이 어떻게 될지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