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지율은 지난해 9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최저치인 65.6%를 보인 뒤 가장 낮은 수치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로 1주일 전보다 5.5%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4.7%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이 내린 이유를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표적 수사’ 여부를 둘러싼 논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이슈, 가상화폐 정책 등 각종 쟁점에 야당의 공세가 집중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특히 "지난해 9월의 경우 50~6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 이탈한 반면 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20~30대 지지율이 낮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지지율이 75.8%로 10.0%포인트가 빠지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그 뒤로는 경기인천(-7.6%포인트), 부산울산경남(-4.9%포인트), 대구경북(-4.5%포인트), 서울(-3.9%포인트) 순으로 지지율의 낙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율이 83.0%에서 73.1%로 9.9%포인트 내려앉으면서 가장 변화가 컸다. 뒤이어 40대(-5.9%포인트), 60대 이상(-5.0%포인트) 순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낮은 48.3%를 기록하면서 6주 만에 40%대로 떨어졌다. 이어 자유한국당 18.1%(+1.2%포인트), 국민의당 5.9%(+0.8%포인트), 바른정당 5.7%(+0.4%포인트), 정의당 5.4%(-0.3%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조사는 CBS 의뢰로 15~19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4만23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