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대우건설 목표주가 높아져, 호반건설의 인수 가능성은 긍정적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1-22 08:1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 목표주가 높아져, 호반건설의 인수 가능성은 긍정적
▲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채 연구원은 “공공이 관리하는 기업이 민간이 관리하는 기업으로 변경될 때 주식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대우건설 주가는 산업은행의 매각 과정 속에서 주가 등락을 반복해왔으나 이번 입찰로 호반건설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져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19일 장 종료 뒤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의 매각 본입찰에서 1조6천억 원(1주당 인수가격은 7700원)을 단독으로 제시했다. 이 가격은 산업은행의 매각 하한가인 7400원을 상회하는 만큼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우건설은 호반건설에 인수되면 호반건설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현재 도시개발사업 구도에서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시너지를 통해 규모가 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를 놓고 다수의 언론이 ‘승자의 저주’를 언급하고 있는 점을 놓고도 다르게 바라봤다.

채 연구원은 “호반건설의 자본은 대우건설의 자본의 절반 수준이지만 인수를 위해 호반건설이 어느 정도 차입을 일으키더라도 지금 재무상태에서 부담이 적다”며 “‘승자의 저주’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