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올해 중국법인 호조에 실적 급증할 듯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19 17:39: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올해 중국에서 신제품 출시와 판매채널 확대 덕에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 전략으로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리점체제를 도입해 판매채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 올해 중국법인 호조에 실적 급증할 듯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여러 신제품을 내놓는다. 

3월부터 꼬북칩, 프리미엄치즈케이크, 큐빅껌, 딸기초코파이, 고래밥, 초코송이 등 20여 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변형해 선보이기로 했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 기존 브랜드 15개에서 제품 노후화가 나타나고 있어 기존 제품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오리온은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대리점체제를 도입하는 점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기존에 직영점체제로 운영해왔는데 대리점체제를 도입해 소규모 도시에서 작은 매장까지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전통채널 거래비중인 43%를 점점 늘려가기로 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 전통채널 350만 개 가운데 현지 제과회사들은 150만 개와 거래하지만 오리온은 42만 개와 거래하고 있다”며 “대리점체제를 도입하면 전통채널 비중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거래채널은 크게 동네 슈퍼마켓 등 전통채널(TT채널)과 대형마트(MT채널)로 나뉜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5.3%, 48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800억 원, 영업이익 30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5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