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정창수도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기 7개월 남기고 물러나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1-19 16:2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물러난다.

한국관광공사는 정창수 사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사표가 수리돼 22일 원주 본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19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29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창수</a>도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기 7개월 남기고 물러나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 사장은 2015년 8월 관광공사 사장에 올라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뒀다.

관광공사는 “정 사장은 잔여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퇴임하는 배경과 관련해 ‘관광공사가 새롭게 2018년을 시작할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지낸 관료출신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거쳐 관광공사 사장에 올랐다.

취임 초기인 2015년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의 회복을 위해 신시장 개척 및 개별관광객 유치확대에 힘썼고 그 결과 2016년 사상 최대인 1724만 명의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2017년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국내 관광시장 위축에 대응해 무슬림 시장개척 등 마케팅 다변화와 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상품 등을 통해 관광시장의 체질을 강화했고 해외 주요 국가와 도시에서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다수의 행사를 열어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

취임 당시 전문성 문제 등으로 낙하산인사 논란을 겪었으나 시장다변화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에서 A(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정 사장이 임기를 남긴 채 물러나는 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요 공공기관 사장들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몸 담은 이력이 있어 친박인사로 분류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만큼 6월 지방선거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으로 사장은 공모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 사장 퇴임 후 곧바로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경우 이르면 3월 말경이면 새로운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