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블룸버그 "비트코인 채굴 위한 반도체 수요로 대만 TSMC 수혜"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1-19 11:0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반도체 제조업체가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앞으로 성장하는 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 "비트코인 채굴 위한 반도체 수요로 대만 TSMC 수혜"
▲ 비트코인 모형 주화.

TSMC는 10년 동안 애플에 아이폰용 부품을 공급하며 크게 성장해왔다.

최근 아이폰X의 출하량이 감소하고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상화폐 채굴과 관련한 반도체 매출비중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아론 젱 노무라인터내셔널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TSMC는 올해 가상화폐 채굴에 필요한 반도체 매출이 전체 매출의 5~10%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매출비중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고성능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가상화폐 열풍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반도체 제조업체의 성장에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젱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가상화폐가 보유한 희소성 때문에 반도체 수요에도 상한선이 있을 것”이라며 “가상화폐 대다수가 채굴되면 반도체 수요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