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모바일 화면을 한 번만 누르면 모든 주문을 끝낼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만들었다.
쿠팡은 18일 ‘원터치결제’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자체개발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 쿠팡이 자체개발한 '원터치결제' 서비스. <쿠팡> |
원터치결제는 반복해서 주문하던 제품을 결제하기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인식 등 추가 인증 과정이 필요없다.
로켓페이계좌이체나 로켓머니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모바일로 물건을 살 때 원터치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쿠팡은 자체개발한 부정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원터치결제를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서비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원터치결제는 고객의 구매습관을 파악해 이상신호를 감지한 경우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한다.
아마존이나 애플 등 외국 정보통신기업은 이미 원터치·원클릭결제를 보편화했다.
국내에서는 쿠팡이 처음으로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사용자 구매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원터치결제를 도입했다.
정보람 쿠팡 핀테크 비즈니스&시스템 시니어디렉터는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터치결제가 모바일결제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제시스템을 계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