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아이폰 부품 재고조정 가능성, LG이노텍 실적 주춤할 수도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1-18 12:0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아이폰용 부품의 재고를 조정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이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최근 애플 아이폰X가 품질 논란을 겪고 있는 데다 고가인 탓에 교체수요를 자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이 2월 중순부터 부품재고를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애플 아이폰 부품 재고조정 가능성, LG이노텍 실적 주춤할 수도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은 애플에 듀얼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플이 부품재고를 조정하게 되면 실적에 직접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일부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을 고의로 낮춘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이 보상대책으로 배터리 교체비용을 할인해주고 있어 소비자들이 아이폰X 등 신제품으로 스마트폰을 바꾸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는 영하의 온도에서 전원이 꺼지거나 일부 제품 화면에서 녹색줄이 나타나는 등 품질 문제도 꾸준히 불거졌다.

다만 애플이 하반기 새 아이폰에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LG이노텍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애플은 하반기 3개 신제품에 모두 페이스ID를 장착하고 2019년부터 증강현실 기능도 추가돼 후면에도 3D센싱을 장착할 것”이라며 “LG이노텍 실적이 장기적으로 늘어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생산규모를 늘리기 위해 최근 8737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이 카메라 관련 부품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일부 투자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9조6570억 원, 영업이익 55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1%, 영업이익은 8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