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오쇼핑과 CJE&M 합병, 글로벌 확대 위한 이재현의 선택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17 17:1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오쇼핑과 CJE&M이 합병한다.

CJ오쇼핑은 미디어와 커머스를 합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과 CJE&M 합병, 글로벌 확대 위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33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현</a>의 선택
▲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왼쪽)와 김성수 CJE&M 대표.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글로벌 진출 확대를 독려하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CJ오쇼핑과 CJE&M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CJ오쇼핑과 CJE&M이 1:0.41이다.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합병을 마치기로 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E&M 사업역량을 모아 경쟁력을 높이고 융복합 미디어 및 커머스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과 CJE&M은 각각 상대회사가 쌓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CJ오쇼핑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미디어회사와 합작관계를 맺고 있다. CJ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홈쇼핑 경쟁력도 높인다.

CJ오쇼핑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올리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콘텐츠 제작사와 손잡고 웹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 

CJ오쇼핑과 CJE&M은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목표를 4조4천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으로 세웠다. 2021년까지 한 해 평균 15.1% 성장을 추진한다.

CJ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세계적 회사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생활방식, 콘텐츠,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고객경험과 즐거움을 높일 수 있는 세계적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CJ는 이번 합병으로 합병회사 지분 39.5%를 확보한다. 기존에는 CJ오쇼핑과 CJE&M 지분을 각각 39.4%, 40% 들고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