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최소 3명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16일 올해 첫 회의에서 3월에 임기를 마치는 사외이사 6명의 확인한 결과 최영휘, 이병남, 김유니스경희 등 3명이 연임하지 않을 뜻을 보였다.
▲ (왼쪽부터) KB금융지주의 최영휘 이사회 의장과 이병남 사외이사. |
KB금융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스튜어트 솔로몬 사외이사를 제외한 최영휘, 김유니스경희, 박재하, 유석렬, 이병남, 한종수 등 6명의 임기가 3월에 끝난다.
이 사외이사 6명은 2015년 3월에 함께 선임된 뒤 2016년에 한 차례 연임했다. KB금융 사외이사는 최대 5년 동안 일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를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운영하려면 교차선임을 통해 사외이사 임기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사외이사 일부가 교체돼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KB금융 사추위는 이날 다음 사외이사 후보자의 추천절차를 결정하고 사추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단도 선정했다.
사추위는 앞으로 회의를 세 차례 추가로 열어 인선자문위원단이 사외이사 후보자를 평가한 결과를 모으고 후보자들의 평판 조회와 자격 검증도 진행한다. 사외이사 후보자의 추천절차는 2월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후보자들이 법률로 규정된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면 3월에 열리는 KB금융 정기주주총회에 최종적으로 추천된다.
KB금융 사추위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유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