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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난해 기업공개 공모규모 3조5천억으로 사상 최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1-15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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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 공모규모가 금액 기준으로 17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2017년 코스닥시장 상장 현황 및 특징 분석’을 통해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기업공개 공모규모가 약 3조5천억 원으로 2000년에 2조5686억 원을 이룬 뒤 17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난해 기업공개 공모규모 3조5천억으로 사상 최대
▲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코스피시장 기업공개 공모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건수는 공모가 없는 스팩합병과 분할재상장을 제외하고 74건으로 나타났다. 한 회사당 평균 공모자금 조달규모는 476억5천만 원이다.

1천억 원 이상 공모에 성공한 기업도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 원), 제일홀딩스(4219억 원), 스튜디오드래곤(2100억 원), 티슈진(2025억 원), 펄어비스(1854억 원), CTK코스메틱스(1100억 원) 등 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 2곳의 공모규모는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세웠던 개별기업 공모규모 최대치인 3750억 원을 넘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청구도 모두 117사가 청구 완료하여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100사를 넘었다”며 “상장 활성화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은 상장기업의 수와 규모뿐만 아니라 내용 측면에서도 발전했다.

‘카페24’가 테슬라제도를 통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는데 카페24의 사례는 테슬라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테슬라제도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우량기업의 상장 지원을 위해 2017년 1월1일 도입된 코스닥시장 상장제도다.

한국거래소는 “카페24는 최종적으로 올해 2월쯤 상장할 전망”이라며 “공모자금은 결제와 물류 등 성장성이 높은 시너지 사업에 투자되거나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제도의 확대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1월11일 코스닥시장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성장 잠재력 높은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이익 중심 기준에서 미래 성장성 중심 기준으로 심사기준을 개편한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심사기준 개편 등으로 성장이 유망한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적극적 상장 활성화정책을 통해 코스닥시장이 성장 잠재력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창구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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