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KB생명보험 본사에서 열린 '2018년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이 상품개발에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는 등 영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KB생명보험은 허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KB생명보험 본사에서 ‘2018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중심, 디지털 중심, 가치 중심 이라는 경영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먼저 2017년 성과를 돌아보고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2018년의 경영목표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허 사장을 비롯해 KB생명보험 임원진과 현장 관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B생명보험은 제도와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상품 개발에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발맞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IFRS17은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으로 기존 ‘IFRS4’를 대체해 2021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IFRS17이 도입되면 기존에 원가로 평가하던 보험계약 자산과 부채는 시가로 평가된다.
회계처리 기준의 변경에 맞춰 지급여력제도도 기존 RBC제도에서 K-ICS제도로 바뀐다. 새로운 지급여력제도가 시행되면 보험사들의 자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영업부문에서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능률과 고효율 중심의 조직운영 전략을 전개한다.
허 사장은 “2018년은 KB생명보험이 그룹 위상에 걸맞은 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고객가치 또한 그룹 위상에 맞게 높이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