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재용, 승계 위해 삼성전자 지분 늘릴 것"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11-27 19:5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삼성그룹이 최근 체스 두는 속도가 투자자들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지만 오너 일가의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며 "삼성전자 등 핵심사업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고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상속세 자금을 모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재용, 승계 위해 삼성전자 지분 늘릴 것"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승계받기 위해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과 삼성생명 지분을 반드시 물려받아야 한다.

이건희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 지분 3.38%와 삼성생명 지분 20.76%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를 넘겨받으려면 최소 6조 원에서 최대 7조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내야 한다.

이 신문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정을 체스판에 비유하며 삼성전자는 체스판에서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킹’의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발표한 2조 원대의 자사주 매입 결정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인 CLSA의 전망을 빌어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매입한 자사주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삼성그룹이 방산과 화학 부문 계열사들을 한화그룹에 매각한 것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월스트리저널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도 상속세를 내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dasfas
상속을 위해 4천 700백명의 임직원을 팔아넘기다니.... 임진왜란때 선조가 백성버리고 도망간 것 이례에 최고의 웃음거리다.. 적어도 매각될 테니 사전에 통보를 임직원들에게 해주던가....   (2014-11-27 22: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