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 에스트라가 필러 브랜드 ‘클레비엘’을 매각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0% 자회사인 에스트라는 11일 바이오제약회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필러 브랜드 ‘클레비엘’을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스트라는 메디컬뷰티 전문기업으로 병·의원을 대상으로 에스테틱(피부관리 기기 및 제품)과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납품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 이번에 매각하는 클레비엘과 함께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트라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클레비엘의 영업권과 관련 기술을 넘긴다. 2월에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메디컬뷰티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제약 분야에 가까운 클레비엘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제약회사이기 때문에 클레비엘을 인수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후 더마코스메틱을 포함해 경쟁력 있는 메디컬뷰티사업에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적 투자로 에스트라를 글로벌 메디컬뷰티 전문기업으로 키우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