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하태경 "가상화폐 쇄국정책", 박영선 "초가삼간 태우는 격"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1-11 20:2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정치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를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범죄로 단죄하고 있다”며 “오른손으로는 4차산업혁명 깃발을 들고 왼손으로는 4차산업혁명 투자자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가상화폐 쇄국정책", 박영선 "초가삼간 태우는 격"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하 의원은 “이건 21세기 쇄국정책이나 다름없다”며 “흥선대원군 때는 쇄국하면 밖으로 못 나갔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다 나간다”고 말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 시장 폐쇄조치는 시장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며 “이는 4차산업혁명에 대처하는 것이 아닌 거스르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의 주무부처는 법무부인가”라며 “정부는 부처간 조율이나 하며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박 장관의 발언이 보도된 뒤 페이스북에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거래소 폐쇄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수밖에 없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한 기술 발달에 문제가 있다”며 “암호화폐의 유통과 시장을 인위적으로 막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