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과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부사장이 10일 공동연구 계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계열사인 동아에스티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면역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동아에스티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과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 계약체결식을 열고 앞으로 진행될 공동연구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날 체결된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와 관련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동연구로부터 도출되는 모든 지적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하며 별도의 합의를 통해 동아에스티와 아스트라제네카가 독점적으로 특허권을 행사하는 전용실시권을 사용할 수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동아에스티의 면역항암제 분야 연구개발(R&D)역량을 높게 인정받고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공동연구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협력을 통해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영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동아에스티의 연구 역량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개발 경험이 훌륭한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협력이 더 좋은 약을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잔 갈브레이스 아스트라제네카 혁신의약품 개발부문 항암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동아에스티는 두 회사가 관심을 픔고 있는 항암제 개발에 대해 각각의 전문역량을 발휘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부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 및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해 다년간의 실적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이룩하게 될 성과물에 대해 벌써부터 큰 기대를 픔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주가는 11일 전날보다 1만8천 원(17.06%) 오른 1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