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 자회사 SKE&S와 SK실트론 호조로 4분기 수익 급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11 14:4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그룹 지주사 SK가 SKE&S, SK실트론 등 비상장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SK의 자회사인 SKE&S는 신규 발전소들이 지난해 4분기에 90%가 넘는 가동률을 보여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이라며 “자회사 SK실트론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자회사 SKE&S와 SK실트론 호조로 4분기 수익 급증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SK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5481억 원, 영업이익 1조37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자회사 SKE&S의 실적 기여도가 컸을 것으로 분석됐다.

SKE&S는 액화천연가스(LNG) 위주의 발전소사업을 하고 있는데 파주발전소가 지난해 2월, 위례발전소가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두 발전소는 90%가 넘는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SKE&S 공장들의 평균 가동률도 86%에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본부세관이 SKE&S에 부과한 추징금 1619억 원은 향후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 SK실트론의 실적 증가세도 가팔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SK실트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57억 원을 올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26.6% 늘어났다. 

SK실트론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실트론은 최근 경북 구미에 4천억 원을 들여 반도체 웨이퍼를 증설할 계획을 세우는 등 3년 동안 모두 약 1조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SK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과 맞물려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크다”며 “SK는 이를 통해 현금흐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조원씨앤아이] 대통령 지지율 51.5%로 4.4%p 하락, 인천·경기도 오차범위 안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한국 기후대응 세계 최하위권 평가, "명확한 화석연료 폐지 로드맵 있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