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1-11 08: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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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부터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400원에서 7만2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0일 6.85%오른 6만2400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부터 글로벌 프로젝트의 본격화로 해외시장에서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판매를 포함해 해외에서 올리는 실적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속(캡티브)채널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 드라마 채널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작품을 방영하는 사업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속채널인 tvN과 OCN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방영되는 드라마 가운데 채널 편성이 확정된 작품은 60편가량인데 tvN과 OCN에서 방송이 예정된 작품은 18편에 이른다”며 “tvN과 OCN의 영향력은 업계에서 압도적 1위”라고 평가했다.
또 ‘화유기’, ‘마더’, ‘크로스’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내놓는 기대작들이 1분기에 방송을 앞둔 점도 호재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일었던 화유기는 방송을 재개한 뒤 시청률이 6~7%까지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며 “1월 말에 수목드라마 ‘마더’와 월화드라마 ‘크로스’, 2월에 주말극 ‘라이브’등 화려한 라인업이 1분기에 모두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tvN 및 OCN의 1분기 드라마 편성편수는 6~7편에 이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