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판매부진에 원화강세 겹쳐 4분기 실적 더욱 저조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09 18:5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에 판매 부진에 더해 원화 강세 탓에 실적이 더욱 뒷걸음질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NF쏘나타, 그랜저TG 등 93만 대를 리콜하기로 하면서 2016년 4분기보다 2017년 4분기에 1천억 원 상당의 판매보증충당금을 더 부담했을 것”이라며 “또 지난해 임금협상을 연내에 타결하지 못하면서 임금인상폭이 커질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추가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 판매부진에 원화강세 겹쳐 4분기 실적 더욱 저조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국내공장에서 42만9천 대, 해외공장에서 80만3천 대를 각각 생산했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량은 재고 누적과 노조 파업 탓에 12.1% 줄었고 해외공장 생산량도 현지 판매 부진 등으로 8.8%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판매 부진에 더해 원화 강세 등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받아 실적 부진이 더욱 깊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은 1106원으로 같은 해 3분기보다 2.3% 떨어졌다”며 “기말환율이 6.8% 하락하면서 판매보증충당금 환입효과가 발생해 환율의 부정적 효과를 일부 상쇄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4850억 원, 영업이익 98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9%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2018년에 2017년보다 12.4% 늘어난 505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기저효과가 큰 중국, 고성장세에 접어든 신흥국, 점유율을 확대한 한국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보유세 강화에 군불 때, '똘똘한 한 채' 열풍에 최후 대응 카드 차원
대한상의, 국회에 '반도체특별법·AI지원법·금산분리 완화' 입법과제 건의
소비자연맹 "단통법 폐지 따른 통신비 부담 완화 미미, 고가요금제에 지원금 집중"
비트코인 시세 올해도 '업토버' 실현 가능성, 미국 연준 금리인하 여부가 관건
최태원 재산분할액 대폭 줄어들듯, 대법원 "노태우 지원 300억은 뇌물, 재산형성 기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화물차 사고, 70대 근로자 사망
한국·일본·스페인 구리 제련비용 폭락 우려 공동성명, "특정국 의존도 높아"
생성형 AI 열풍에 FAANG·M7 지고 'MANGO' 뜬다, 오픈AI 앤스로픽 대세
아처에비에이션 '독일 항공업체 특허' 1800만 유로에 인수, 자금 우려에 주가는 제자리
효성 조현준 '배임' 무죄 '횡령' 유죄, 대법원서 징역 2년·집행유예 3년 확정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개소리마라
이재일 연구원 개소리 마라.....무슨 근로자들 원ㄹ급 좀 올려줬다구 현대가 망하냐? 한전부지 수주원 헛짓거리만 않했어도 그돈으로 기술개발 설비투자만 했어도 경쟁력 갑이다. 니가 무슨 연구원?   (2018-01-09 20:21:42)